[보험 도약의 2002] 쌍용화재

원칙·투명경영 정착 주력쌍용화재는 2002 회계연도를 '제 2의 도약을 위한 경영혁신'의 해로 정했다.

이를 위해 쌍용화재는 원리원칙과 투명경영을 정착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회사의 사업비를 투명하게 집행하는 등 원칙과 규정을 준수하는 투명경영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또 수익성이 높은 부문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다시 말해 이익이 낼 수 있는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경영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영업부문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것.

이와 함께 인적자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 임ㆍ직원 1인 1자격증 취득'의 바람을 일으켜 개개인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회사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회사차원에서 교육제도를 개선하고 전문자격증을 취득하면 각종 수당지급, 승진자격 고시면제 등 각종 우대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쌍용화재는 지난해 8월 자동차보험 가격자유화 시행과 함께 자동차보험 최초 가입자의 보험료를 최고 40%까지 인하, 돌풍을 일으켰다.

그 결과 3%대에 그쳤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이 4.5% 안팎까지 치솟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쌍용화재는 이 같은 추세를 지속시켜 2002회계연도에는 자동차보험의 시장점유율을 6.0% 이상으로 늘리는 한편 철저한 손해율 관리로 영업에서 이익을 내 당기순이익 180억원, 지급여력비율 155%의 우량한 회사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쌍용화재는 4월부터 시행되는 일반보험 가격자유화에 대비해 과거 5년 동안의 보험운영실적을 기준으로 우량물건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인하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부 물건은 보험료를 다소 높여 안정적인 손해율을 유지한다는 것이 가격자유화의 기본전략이다.

쌍용화재 관계자는 "그 동안의 쌓아온 실적을 바탕으로 보험계약의 위험도를 판단해 가격을 현실성 있게 책정, 보험가격을 차등화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영업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통계작업을 거쳐 고객층을 세분화, 틈새형 보험상품 개발해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쌍용화재는 이밖에 내년 방카슈랑스 도입에 대비해 은행과 연계된 상품개발은 물론 사후관리 서비스 수준을 높여 보험사의 고유기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은행들에게 필요한 보험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