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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경영평가委 신설 논의
입력2001-02-13 00:00:00
수정
2001.02.13 00:00:00
수출입銀 경영평가委 신설 논의
수출입은행은 오는 15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외환은행에 대한 경영감시를 위한 '경영평가위원회(가칭)' 신설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의 대주주인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 등이 참여하는 이번 운영위원회에서 경영평가위원회 구성을 위한 근거가 마련될 경우 수출입은행은 외환은행에 대한 경영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은 관계자는 "그 동안 수출입은행은 외환은행의 최대 주주임에도 그에 걸맞는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경영감시를 위한 토대가 마련되는 대로 지위에 상응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현재 보유 주식의 상당수가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인 만큼 외환은행 경영에 직접적적으로 간섭하기보다는 관찰(monitoring)하는 차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영평가위원회가 구성될 경우 여기엔 수출입은행에서 행장ㆍ이사 3명ㆍ기획ㆍ리스크 관리부장 각각 1명 등 6명과 재경부와 한은에서 각각 1명씩의 자문위원을 두게 된다.
수출입은행은 현재 외환은행 지분 32.5%를 보유, 코메르츠와 공동 최대주주인 상태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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