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0일 보고서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앨범 발표가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며 “현재 빅뱅, 2NE1, 싸이의 활동이 뜸하면서 주가가 하락해 매수할 만한 가격대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초 2NE1이 ‘폴링 러브(Falling love)’를 발표하면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며 YG소속 신인 걸그룹도 데뷔할 예정”이라며 “또 빅뱅의 일본 돔 투어, YG패밀리 콘서트 등이 준비돼 있어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또 “다음달부터 음원 가격이 인상된 효과도 반영될 것”이라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현재 음원ㆍ스트리밍 시장에서 점유율 1위(18%)를 차지한 만큼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저평가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싸이의 ‘젠틀맨’ 발표 이후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9만원까지 상승했지만 현재 이 보다 39.6% 가량 떨어졌다”며 “현재 대형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뜸한 시기인 만큼 주가가 낮게 평가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로 8만6,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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