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강우와 저온으로 성수기 수요를 저하시켰지만 올해는 일찍부터 고온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실적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격 인상 모멘텀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혜미 이트레이드 연구원은 “빙과류 내에서 현재까지의 판매가 인상 실시 품목은 투게더와 엑설런트에 불과하다”며 “여전히 타 품목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어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8월 원유 가격 인상으로 원가가 상승했고 마진이 높았던 빙과류마저 판매가 부진하면서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며 “지난해의 낮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까지 나타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빙그레가 전년도 딜러십을 재정비하고 해외 판매법인을 설립해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예고했다”며 “수출 모멘텀이 재차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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