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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서 집중호우 피해 잇따라"

강원 영서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린 가운데 돌풍을 동반한 시간 당 30~50㎜의 많은 비가 내려 곳곳의 도로가 통제되고 정전사태가발생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전 6시 현재 강수량은 원주 치악산 182㎜, 횡성138㎜, 평창 132.5㎜, 태백 116.5㎜, 홍천 100㎜, 춘천 66.5㎜, 영월 61.5㎜, 철원51㎜, 원주 49.5㎜ 등이다. 집중호우와 강한 돌풍에 따른 교통통제와 정전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1일 오전 6시 15분께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평창 방림면을 잇는 42번 국도에 토석 10여t이 도로를 덮쳐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또 이날 오전 0시 2분께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일대에 시간 당 15~20㎜에 이르는 집중호우와 강한 돌풍이 불어 강촌리와 창촌리, 방곡리 등 6개 마을 3천여 가구주민들이 전기공급이 끊겨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 일대 일부 주택가 지붕 등이 돌풍으로 파손되는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3시께 춘천시 신동면 혈동리 마을회관에서 한치 고개 정상을 잇는 403번 지방도에서 가로수 등이 도로를 덮쳐 이 구간 차량 통행이 한 때 통제됐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2시 40분께는 춘천시 사북면 신포리 사북농협 앞 도로에있던 전신주와 가로수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쓰러져 춘천~화천을 잇는 5번 국도가 2시간 가량 교통이 통제됐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집중호우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내일까지 50~100㎜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라며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비 피해에 대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예보했다.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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