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일 부사장 2명을 포함한 115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금호아시아나는 다음달 1일자로 이상한ㆍ박의승 대우건설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부사장 2명, 전무 12명, 상무 61명, 상무보 40명 등 총 115명의 임원을 승진 발령했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불황과 고유가 등 항공업계의 어려운 상황에 비춰봤을 때 큰 폭의 인사라는 평가다. 한편 박삼구 그룹 회장의 외아들로 지난 2006년 11월 상무보가 된 박세창씨는 이번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한다. 금호의 한 관계자는 “올해 115명의 임원 인사 규모는 지난해 125명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지만 예년과는 비슷한 수준”이라며 “경기가 어렵지만 그룹의 안정과 내실을 기하고 내부 사기를 진작하자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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