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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란 무엇인가/발행효과] 발행사 자금조달비용 감소
입력1999-02-24 00:00:00
수정
1999.02.24 00:00:00
자산유동화증권(ABS)은 적절히 발행할 경우 다음과 같은 이점이 발생한다.발행을 추진하는 자산보유자의 경우 무엇보다도 자금조달 비용이 절감된다. ABS는 자산보유자가 발행하는 일반회사채보다 신용평가 등급이 높은 것이 보통이다. 자산보유자의 채무상환능력과는 상관없이 미래의 분명한 현금흐름을 기초로 발행되기 때문이다.
또한 원리금 상환의 확실성을 부여하기 위해 신용보강장치를 적절히 첨부해 더높은 신용등급을 받음으로써 최종적으로 전체적인 자금조달비용을 낮출수 있다.
특히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금융기관 또는 기업이 양질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을때 효과는 더욱 크다.
둘째 재무구조개선의 효과다. 회사채 발행이 발행사의 부채비율을 상승시키는데 반해 ABS발행은 자산보유자 입장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특수목적회사(SPC)에 매각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므로 재무제표의 자산항목에서 해당자산대신 유동성이 높은 현금이 증가한다.
금융기관의 경우 위험가중자산의 축소로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의 제고도 가능하다.
장기대출채권을 유동화함으로써 자산의 유동성을 높여 자기자본비율이 높아지는 것이다.
세째로 이자율 헤지 및 조기상환에 따른 위험회피가 가능하다.
보유중인 자산에서 발행하는 수익률이 적정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될 경우 이자산을 대상으로 미리 ABS를 발행해 매도하면 미래수익을 확정해 현금을 확보할수 있다.
금융기관의 경우 동일인 또는 동일그룹 여신한도 초과분의 해소방안이 될수도 있다. 이들 여신을 대상으로 ABS를 발행, 투자자에게 매도할경우 한도초과문제를 해결할수 있다. 또 여신 편중 내지 과다에 따른 위험을 분산 또는 회피할수 있는 수단도 된다.
투자자들은 자산보유자의 신용도와는 상관없이 양질의 투자대상을 확보할수 있다. 국내 투신, 보험, 은행 등 주요 기관투자가의 경우 각그룹별 회사채에 대한 당국의 보유한도 설정으로 일부는 자산운용에 제약을 받기도 하는데 ABS는 대체 투자대상이 될수도 있다.
ABS의 발행주체는 새로운 금융기법에 대한 노하우를 익힐수 있으며 금융기관 및 기업의 재무구조가 건전화돼 경제전반에 걸쳐 효율성이 증가한다.
【민경철 현대증권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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