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D램 현물 고정거래가 아래
입력2004-04-30 00:00:00
수정
2004.04.30 00:00:00
이진우 기자
최근들어 D램 반도체의 현물시장 가격이 연일 떨어지면서 현물가격이 고정 거래가를 밑도는 ‘가격역전’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고정거래가는 PC업체들의 물량확보 움직임에 따라 여전히 고공행진을 보이 고 있는 반면, 현물가는 PC용 모듈(그래픽카드 등)이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당분간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일부에서는 현재 5달러 초반을 맴돌고 있는 현물가격이 최대 4.5달러 대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D램 가격 연일 하락= 온라인 D램 중개업체인 대만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 면 지난 29일오후 6시(현지시각) 현재 아시아 현물시장에서의 256메가비 트 DDR(32Mx8 333MHz) 제품 가격은 전날보다 0.69% 내린 5.08~5.32달러(평 균가 5.13달러)로 마감했다. 256메가 DDR(32Mx8 400MHz)는 0.57% 하락한 5.10~5.48달러(평균가5.20달러)에 마쳤고 256메가 DDR(32Mx8 266MHz)는5.00~5.45달러(평균가 5.09달러)로 1.39% 하락했다.
이처럼 D램 현물가가 하락하고 있는 반면 256메가비트 DDR(32Mx8 333MHzㆍ 400MHz) 고정가격은 4월 후반기 이후 5.13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29일 현물가 거래가격이 최저 5.08달러, 평균 5,13달러라는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고정가(5.13달러)와의 가격이 역전되기 시작한 것이다. 현물과 고정거래가는 지난 4월 초에만 해도 각각 6.47달러와 4.18달러(4월6일 기준)로 현물가가 1.88달러나 높았다.
◇D램 가격 얼마나 더 떨어질까= D램 가격이 당분간 5달러 초반을 지켜 나 갈 것이란 예측도 있으나 현재와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경우 조만간 4달러대 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수요 감소에다 중국의 긴축정책 여파까지 겹쳐중장기적으로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도 있다”며 “ 이 같은 상황에서 현물가 하락이 계속 이어질 경우 역전 현상이 당분간 고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는 30일 현재 5달러 초반에 머물고 있는 256메가비트 DDR 제품의 가격이 4.5달러대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 기도 했다. 아이서플라이의 김남형 수석분석가는 “공급업체들은 주문가 상표부착(OEM) 방식의 PC제조업체들의 5월 수요가 비수기인 점 등을 들어가격이 얼마나 더 떨어질 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