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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갑철 아이스하키협회장 구속
입력1998-10-13 14:23:00
수정
2002.10.22 10:53:58
아이스하키 특기생 선발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5부(金鍾仁 부장검사)는 13일 대한아이스하키협회 박갑철(朴甲哲) 회장(56)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朴씨는 지난 96년 4월 자신의 사무실에서 학부모 金원기씨(54.서울 송파구 송파동.구속)로부터 5천만원을 받고 Y대 아이스하키부 감독 李宰鉉씨(42.구속)를 통해 金씨의 아들을 아이스하키 특기생으로 Y대에 입학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朴씨는 또 지난 95년 5월과 96년 9월 두차례에 걸쳐 金씨로부터 1천만원을 받고주니어대표 선발위원인 협회 전무이사 金창진씨와 사무국장 高載正씨(44)에게 지시해 성적을 조작, 金씨의 아들을 아이스하키 주니어 대표로 선발해준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朴씨는 이날 오전 서울지법 북부지원 楊泰卿 영장전담 판사의 심리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돈을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며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협회 전무이사 金씨와 사무국장 高씨도 성적조작 대가로 각각 3백만원과 2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특기생 선발비리에 협회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앞서 검찰은 자신의 아들을 체육특기생 및 주니어대표로 선발해 달라며 朴씨에게 6천만원을 준 혐의(배임증재)로 학부모 金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아이스하키 특기생 선발비리에 대한 최종 수사결과를 내주초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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