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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재계, 한중 FTA 조속한 타결 촉구

충칭프로젝트에 참여 기회 확대 요청

우리나라와 중국 재계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했다. 중국 충칭시가 추진하고 있는 충칭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와 중국 기업의 새만금 투자도 논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일 전경련과 중국기업연합회(중기련)가 1일 중국 충칭에서 양국 경제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한중재계회의’를 열고 이같은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양측은 공동발표문을 통해 “한중 정부간 협상이 진행 중인 한중 FTA의 조속한 타결을 통해 양국 경제 무역협력이 심화하기를 기대한다”며 “양국 산업계가 주도하는 한중 FTA 민간협력 체제를 조성해 한중 FTA 협상 및 이행을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 단체는 스마트에코시티 건설과 헬스케어 및 문화컨텐츠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며 “충칭 양강신구 한중산업단지 및 한국 새만금 한중경제협력단지 등 관련 테마산업단지의 발전에 관심을 갖고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칭시는 지난해 3월 사회간접자본(SOC)와 사업개발, 도시개발 같은 100개 주요 투자유치항목에 대해 총 3,000억위안(약 49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충칭시가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총 3,000억위원 규모의 대형 인프라개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늘려달라”며 “중국의 대한국 투자가 한국의 대중 투자의 7분의 1 수준인데 한중 FTA를 계기로 FTA 허브인 한국의 장점을 중국이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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