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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비전골프스쿨 설립, 편무진
입력2000-03-22 00:00:00
수정
2000.03.22 00:00:00
김진영 기자
『학교공부를 병행하면서 골프기량을 연마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시설이라고 자부합니다.』충북 진천군에 폐교된 학교를 개조해 「비전 골프스쿨」을 세운 편무진(片茂鎭·43·사진) 편골프뱅크 대표는 「제대로 된 골프아카데미」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학교공부와 연습을 병행하는 것은 물론 기량연마와 마인드컨트롤을 함께 교육하겠다는 것. 편무진 대표는 건국대 체육학과 교수 출신으로 국내 골프교육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2~3년동안 관련 학자들을 중심으로 연구활동을 하며 아카데미설립을 추진해 왔다.
현재 시설은 완전히 갖춰진 상태라는 片 대표는 건물내에 실내타석, 체력단련실, 멘탈훈련실, 어학 및 컴퓨터 교육실, 휴게실, 식당, 합숙실 등을 갖췄고, 운동장에 잔디를 깔고 그린도 만들었으며 실외 연습장은 마무리작업을 마쳤다고 소개했다. 片대표는 또 『연구소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마인드컨트롤법을 교육할 수 있는 동영상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소프트웨어도 개발을 끝냈다』고 말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모두 갖춰져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는 채비를 갖춘 셈.
학생들이 인근 백곡중학교, 안성고등학교에서 정규교육을 받을 수 있고, 중앙CC에서 실전훈련을 할 수 있도록 제휴협의도 마쳤다.
片 대표는 『합숙훈련의 경우 중학생부터 프로까지 남녀를 불문하고 40명여만 선발해 교육할 방침』이라며 『기술만 닦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해 응용할 수 있는 창조적인 교육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片 대표는 석사이상의 프로 4명과 PGA챔피언출신의 남녀 프로를 실전강사로 채용하는 한편 유명대학 체육학과 교수들을 특별강사로 초빙,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자신의 훈련계획이나 기량점검표 등은 컴퓨터를 통해 학생 스스로 관리하도록 할 예정이다.
비전 골프스쿨은 이달말부터 회원을 모집한다. (0331)265-6631~2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3/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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