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황] 운수창고·음식료 빼고 대부분 하락

외국인들의 매도세와 프로그램 매매 영향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13일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51포인트(0.70%) 내린 1,631.7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2,544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나흘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도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으로 909억원의 순매도했고 개인만 홀로 2,26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1,51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09%)와 음식료(0.07%) 업종만 상승세를 나타냈을 뿐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의료정밀(-2.59%), 전기가스(-2.09%), 증권(-1.95%), 건설(-1.85%) 업종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17% 상승했으며 LG필립스LCD(0.24%)와 KT(1.63%)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포스코가 0.2% 하락한 것을 비롯, 한국전력(-1.41%), SK텔레콤(-1.56%), 현대차(-2.17%) , 하이닉스(-1.71%) 등이 내렸다.

외국계 증권사와 국내 증권사 간 투자 의견이 상반되고 있는 조선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중공업이 2.78% 오른 반면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각각 2.92%, 4.29% 내렸다.

이날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360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개 종목 등 451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