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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천안에 두번째 점포
입력2003-03-13 00:00:00
수정
2003.03.13 00:00:00
고광본 기자
롯데쇼핑㈜이 오는 10월 충남 천안에 두번째 롯데마트를 오픈, 기존 5개 할인점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3일 천안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최근 성정동 북부택지개발지구 1만3,661㎡의 부지에 연 건축면적 3만9,243㎡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대형할인점 롯데마트의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롯데측은 3월 중 건축허가가 나오는 대로 공사에 들어가 오는 10월 오픈할 예정이다.
이로써 천안지역에는 이마트ㆍ 까르푸ㆍ 농심메가마트ㆍ 롯데마트 쌍용점ㆍ 동방마트에 이어 또 다시 롯데마트 성정점이 들어서 인구 45만의 시장을 둘러싸고 기존 점포들과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천안지역은 지난해 기존 5개 할인점과 야우리, 갤러리아 백화점 등이 5,000억원의 시장을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였으며 이 여파로 5개 재래시장이 고사 위기에 처해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천안시의 인구규모로 볼 때 할인점 숫자는 3~4개 정도가 적정하다”며 “롯데마트가 연내 오픈하며 출혈경쟁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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