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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한보그룹 4개 계열사/은행권 순여신 3조6,209억

◎제일은,1조1천억 최고한보철강,(주)한보, 상아제약, 한보에너지 등 부도처리된 한보그룹 계열사에 대한 은행권 순여신액은 총 3조6천2백9억원으로 집계됐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권의 한보부도관련 순여신액은 한보철강 3조3천5백58억원,(주)한보 1천6백19억원, 상아제약 8백48억원, 한보에너지 1백84억원 등이다. 은행별로 보면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이 1조1천3백16억원으로 제일 많고 산업은행 8천5백6억원, 조흥은행 5천5백16억원, 외환은행 4천2백28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은행이 2천1백17억원, 충청은행이 7백9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제일은행은 한보철강에 1조7백83억원, (주)한보에 2백89억원, 상아제약에 2백44억원을 대출했다. 한편 한보건설 등 아직 부도가 나지 않은 한보그룹 계열사에 대한 은행권의 대출도 상당히 많아 한보그룹 전체 순여신을 따질 경우 제일은행외에 1∼2개 은행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이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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