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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법인회원 확보 불붙었다

카드사, 법인회원 확보 불붙었다벤처·지방기업 가세로 올 시장규모 2배 확대 카드사들의 고객 확보전이 개인에 이어 「법인회원 늘리기」로 옮겨 붙었다. 내년부터 법인카드 사용분만을 손비로 인정됨에 따라 기업들의 법인카드 및 구매전용카드 사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 카드사들이 법인확보에 발벗고 나섰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법인영업팀을 확대·신설하고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법인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벤처기업과 지방기업들을 회원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먼저 삼성카드는 올 하반기 법인팀을 확대 개편, 8월부터 복권식 법인카드인「삼성럭투유 법인카드」를 주력카드로 내세워 회원사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성은 스카이패스법인카드, 플래티늄법인카드, 법인공용카드 등을 추가로 선보였으며 캐쉬백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국민카드는 「아시아나 국민기업카드」 등 다양한 기업제휴카드를 잇따라 내놓고 가입조건을 완화하는 한편 전담 상당참구 운영, 글로벌 마케팅서비스, 가격 할인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LG캐피탈도 내달말 벤처 및 중소기업을 겨냥, 예금잔액 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법인체크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다. LG는 이밖에 다양한 서비스를 덧붙인 신(新)법인카드를 선보인데 이어 스카이패스카드, 자동차보험 카드, 주유전용카드까지 내놓았다. 외환카드는 법인회원팀과 구매전용카드팀을 운영하면서 외환은행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임직원 명의 카드 발급 확대, 전략법인 확대 관리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법인카드 사용분에 대한 할부제도 도입을 검토중이며 전기료·전화료·서버이용료 등을 자동이체로 처리해줄 계획이다. 법인카드 이용금액은 올들어 전체 신용카드 매출액의 6%인 5조원대에 불과하지만 해마다 90%이상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구매전용카드의 경우 지난달말 현재 국민카드가 현대상선, 한국통신프리텔 등과 4,000억원을 기록했으며 LG캐피탈 841억원 삼성카드 680억원 외환카드 60억원 등의 이용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비씨카드도 내달부터 구매전용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며, 다이너스카드는 현재 시범 운영중이다. 한편 정부는 올해초 소득세법을 개정, 내년 1월1일부터 법인카드 매출전표에 대해서만 손비로 인정토록 만들어 접대비 이용에 따른 손비처리를 받자면 반드시 법인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기업들은 접대, 물품 구매, 여행시 법인카드를 이용하고 있으며 기업간 물품을 살때 구매전용카드를 쓰면 최고 10%의 법인세를 면제해준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입력시간 2000/08/31 20:1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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