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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아파트 구하기 힘들어진다
입력2001-03-16 00:00:00
수정
2001.03.16 00:00:00
일정비율 건설 의무화된 공공택지 해마다 감소세
일정비율의 소형아파트 건설이 의무화된 공공택지 개발면적이 해마다 줄어 오는 2003년부터는 소형아파트 구하기가 더 힘들어질 전망이다.
1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지정된 택지개발지구는 수도권 3곳 총 100만평과 지방 5곳 총 172만평 등 모두 272만평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택지개발지구의 지정면적은 지난 97년에는 848만평이었으나 98년 454만평, 99년 419만평 등으로 감소세를 보여왔다.
택지개발지구에는 아파트 공급물량 중 전용면적 18평 이하는 30%, 18~25.7평 이하는 20%를 짓도록 돼 있는데 택지개발면적이 해마다 줄면서 앞으로 2~3년간 소형아파트 공급 부족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98년부터는 민간택지에도 소형아파트 건립의무화가 폐지돼 소형아파트 공급감소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IMF)이후 택지공급 면적이 줄고 있으나 소형주택 수요는 감소하지 않고 있어 앞으로 공급 부족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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