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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워버그證, 경기민감주 줄이고 내수주 늘려
입력2003-04-11 00:00:00
수정
2003.04.11 00:00:00
한기석 기자
UBS워버그증권은 11일 아시아 모델 포트폴리오를 재편, 포트폴리오 내에 편입된 한국 주식 가운데 내수주 비중을 확대하고 경기 민감주를 축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워버그증권은 의 포트폴리오 내 편입 비율을 기존 9.5%에서 7.5%로 내리는 대신 을 1% 추가 편입하고 을 1% 비중으로 신규 편입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추가 편입으로 비중이 3%로 확대됐다.
워버그증권측은 이같은 비중 조정에 대해 “향후 한국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설 경우 세계 경제 회복에 의한 외부요인 보다는 한국 내부 고유 변수들의 호전이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고유 변수로는 신용카드, 소비, 북핵 문제 등을 들었다
특히 미국 실물 경기 하락을 감안할 때 세계 경기 호전에 의한 경기 민감주들의 수혜는 기대하기가 힘들 것으로 보고 방어적 성격으로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미국의 경우 생산자 지수가 지난해 12월 55.2를 기록한 뒤 계속 떨어져 올 3월말 현재 46.2에 이르는 등 실물경기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한편 워버그증권은 한국에 대한 비중은 종전의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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