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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정책 어떻게 바뀔까...
입력1998-12-28 00:00:00
수정
1998.12.28 00:00:00
南宮장관이 취임후 직원들에게 한 말중 가장 빈도가 많은 것은 「인터넷」과 「인프라」이다. 이 화두는 앞으로 南宮장관이 펼칠 정책 방향을 엿볼수 있게 해주는 가늠자다.그의 취임 일성도 『전국민이 빛의 속도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 이른바 「인터넷 대국」의 꿈이다.
지난 27일과 28일 南宮장관은 휴일에도 각 실·국별로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세가지를 강조했다. 그중 첫째가 통신망 확장과 고도화다. 두번째가 정보통신산업 활성화, 세번째가 우정금융산업의 선진화다.
南宮장관은 762만회선의 반전자 교환기를 조속히 전전자교환기로 교환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망고도화와 통신기기산업 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싱가포르의 초고속망 구축사업인 IT-2000을 거론하며 초고속망 구축의 시기를 앞당기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라고 말했다.
南宮장관이 특히 통신인프라 구축에 남다른 애착을 보이는 것은 정부의 역할을 통신에서 정보로 바꾸겠다는 큰 틀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평소 「정보화 전도사」임을 자처한 南宮장관은 앞으로 인터넷이나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주력, 정보화 사회의 여건조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 공무원의 자세 또한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그는 『취임 1주일 이내에 분위기를 바꿔 놓지 않으면 안된다』며 공무원들에게 솔선해 몸으로 뛸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南宮장관은 공무원들에게 『현장을 알기 위해 현장으로 뛰어라. 집배원들의 애환을 몸으로 느껴보기 위해 실·국장들은 하루씩 집배원과 생활을 같이 하라』고 지시했다.
정통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南宮장관을 『결단이 빠르고 즉시 실천하는 장관』이라고 평가하고 『밑에서 열심히 밀면 정통부의 위상도 크게 향상될 것 같다』고 말했다.【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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