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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사흘만에 상승..기관·외국인 '쌍끌이'(잠정)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옵션 만기일 부담을 딛고 사흘만에 상승했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60포인트(0.97%) 오른 689.9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인상하고 추가 인상 가능성도시사함에 따라 0.18포인트 내린 683.19로 출발한 후 극심한 혼조세를 나타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안정적으로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장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개인은 장초반 매수우위에서 매도우위로 돌아서 93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억원, 3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시장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가 5.13% 급등했고, 통신방송서비스와 기타서비스가 각각3.85%, 2.20% 올랐다. 건설 업종도 2.03%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료.정밀기기(-2.82%), 섬유.의류(-1.17%), 오락.문화(-0.9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주들은 엇갈렸다. NHN은 장후반 상승 반전해 0.09% 오름세로 마감, 닷새만에 강세로 돌아섰지만 CJ인터넷과 네오위즈는 1.40%, 0.56% 내렸다. CJ홈쇼핑은 0.60% 올랐지만 GS홈쇼핑은 1.59% 내리는 등 홈쇼핑주도 엇갈렸다. LG텔레콤은 LG그룹의 하나로텔레콤 인수 가능성으로 7.98% 오르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독보적인 오름세를 나타냈다. 테마별로는 환율과 유가에서 자유로운 바이오 관련주, 교육 관련주들이 강세를보였다. 종목별로는 인터파크가 1.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내놓으며 1.19% 올라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서울반도체는 미국의 CREE사와 크로스 라이선스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사흘째 상승했다. 상한가 21개를 비롯해 48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373개 종목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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