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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연체 줄고있다

◎5대 시은 9월말 3,311억… 8월비 6.6% 감소증가일로를 걷던 신용카드 연체금액이 감소세로 반전됐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 상업 등 5대 시중은행의 9월말 현재 3개월 이상 신용카드 결제대금 연체금액은 모두 3천3백10억8천만원으로 지난 8월말의 3천5백45억1천9백만원에 비해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까지 은행별로 신용카드 연체금액이 감소한 적은 있었으나 이들 5대시은 전체의 연체금액이 한꺼번에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은행별 9월말 현재 연체금액(전월대비 감소금액)을 보면 조흥 4백68억6천6백만원(전월대비 감소금액 36억5천만원), 상업 7백27억1천9백만원(〃 50억7천4백만원), 제일 5백27억2천4백만원(〃 7억5천8백만원), 한일 6백18억4천9백만원(〃77억4백만원), 서울 9백69억5천1백만원(〃32억5천3백만원) 등이다. 이처럼 은행들의 신용카드 연체금액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올 초 금융당국이 오는 97년 6월을 기준으로 카드연체지도비율이 1.5%를 초과하는 은행에 대해서는 신규발급 제한 등 연체지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힌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 5대시은의 신용카드 9월말 현재 순수입수수료는 4천6백49억4천2백만원으로 전월의 4천1백66억5백만원보다 11.6% 늘어나 신용카드부문의 수익성도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 9월말 현재 순수입수수료 실적은 조흥은행이 1천1백68억3천5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서울 1천30억8백만원, 제일 8백86억4천6백만원, 상업 7백99억5천5백만원, 한일 7백64억9천8백만원의 순이다.<권홍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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