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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축상 '의화빌딩' 선정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의화빌딩’(설계자 류재은)이 제25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선정됐다. 또 탤런트 고소영 씨가 소유한 청담동 ‘테티스’ 건물은 비주거 부문 장려상에 뽑혀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 건축상은 디자인이 우수해 예술적 가치가 높고 기술 수준이 탁월해 서울의 건축 문화 수준을 높이고 도시 미관 증진에 기여한 건축물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서울시는 류 씨를 포함, 총 25명의 건축상 수상자에 대해 오는 10일 옛 서울역사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대상 수상작인 의화빌딩 설계자 류 씨는 상자 모양의 획일적인 건물 형태에서 탈피, 새롭고 우아한 외관으로 도시 풍경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건축상 심사위원회는 이와 함께 본상 작으로 ▦고려대 하나스퀘어(비주거 부문) ▦방배동 주택(주거 부문) ▦동덕여대 학생회관(리모델링 부문) ▦숭례문(야간경관 부문) 등을 선정했다. 건축학술 부문에는 이특구 서울시립대 교수가 본상을 받게 됐으며 올해 신설된 현상설계 부문은 수상작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위원장인 김진균 서울대 교수는 “현상설계 부문에서 현실적 건축의 벽을 넘어서는 획기적인 대안을 찾아내려 했지만 취지를 만족시킬 만한 작품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수상 작품들은 옛 서울역사에서 8일부터 16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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