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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LED등 8대 장비산업 키운다

정부, 내년부터 R&D에 500억이상 지원키로


LED TV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정작 발광다이오드(LED) 소자 생산의 필수장비는 전량 수입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반도체 장비, LED 장비 등 8대 장비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당장 내년부터 5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연구개발(R&D)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11년 이후에는 R&D 지원금액을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식경제부는 26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제20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LED, 태양광, 바이오 의료, 산업, 방송, 네트워크 등 8대 신성장동력 장비산업 육성 전략을 보고했다. 신성장동력 장비 시장은 세계적으로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5.9%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유망 분야지만 국내에서는 핵심 장비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세계시장 점유율이 3.4% 수준에 불과하다. 정부는 장비산업 육성을 위해 우선 8대 신성장동력 장비 중 반도체 분야 20~30nm 극미세 공정장비, 디스플레이 분야 11세대 LCD 5.5세대 OLED, 바이오ㆍ의료 분야 3세대 유전체 분석장비, 방송 분야 3D용 방송용 카메라 등 107개 전략 품목의 R&D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또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 스탠퍼드대ㆍ버클리대 등과 국내기업 간 공동 R&D를 추진, 2011년까지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국내 개발이 어려운 원천기술의 경우 외국기업과 인수합병을 통한 기술 확보도 병행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장비 수요자와 공급자가 함께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수요자 연계형 R&D'는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을 위한 R&D 예산은 500억원 이상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세계 수준의 장비기업 육성을 위해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제공하기로 했다. 태동단계 기업에는 신성장동력 펀드를 통해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신성장동력 표준산업 분류에 장비 부분을 반영해 사업 초기 세무조사를 면제할 계획이다. 성장단계 기업에는 국산장비 수요자 금융을 제공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2013년까지 신성장동력 부문 국산장비 채택률 50%, 선진국 대비 75% 수준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면서 "이번 육성 전략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10년 후에는 신성장동력 장비산업 생산액은 4배 늘고 장비 수입 규모는 절반이 감소하며 세계시장 점유율은 7%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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