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사흘만에 조정..935선(10:00)

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매도에 밀려 3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16포인트 높은 942.01로 출발했으나 곧 하락반전해 오전 10시 현재 5.12포인트(0.54%) 떨어진 935.73을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가 29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하이닉스 등을 중심으로 이틀째 매수에 나서 낙폭을 줄이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억원, 30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은 268억원의 매수우위다.

강보합 상태인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운수창고, 철강,유통, 종이, 서비스업 등은 1%가 넘는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동국제강, INI스틸, 현대하이스코 등 철강.금속주들이 3~4% 동반 하락했고 운송주인 대한항공과 한진해운도 2% 이상 떨어졌다.

이밖에 KT&G, 기아차, LG화학, 대우조선해양, SK, 한화석화, 대우인터내셔널 등도 2~3%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3일째 올라 지난주말보다 0.11% 높은 47만4천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하이닉스도 1.14% 상승, 5일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중공업, LG필립스LCD, 한국타이어, 대림산업, 현대미포조선 등도 1% 안팎올랐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6개 등 206개인데 비해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404개에 이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