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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전환’ 소식을 재료로 급등했던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4일 지주 전환 테마주의 대장주 격인 SK 주가는 전일 대비 5,000원(4.35%) 떨어진 11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다른 지주사 테마주인 LG(4.07%), 한화(2.64%), 중외제약(6.14%), 웅진홀딩스(7.78%) 등도 각각 전날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만 태평양(0.3%), 대한전선(0.3%), 금호석유(2.94%) 등은 분전하며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하락세에 대해 “지주회사 테마주에 관련해서 뚜렷한 하락 요인은 없다”며 “오늘 하락세는 이익실현을 위한 수급효과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주 전환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 측면에서 변한 것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투자가 유망하다”면서 “다만 지주회사 테마주 사이에도 개별적 요소에 차이가 나는 만큼 종목별로 차별화된 접근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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