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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 19일 개장] '동북아 허브 항만' 닻 올렸다

북컨테이너부두 3개 선석, 연 90만개 '컨' 처리능력<br>"배후에 268만평 물류단지 조성" 화물창출 기능도<br>선사 유치·배후 도로등 연계 수송망 정비 서둘러야

부산신항만㈜이 운영하는 신항 북컨테이너부두 전경. 65m 높이의 초대형 안벽크레인 6대와 야드크레인 18대 등 최신 장비와 시설물들을 갖춘 3개 선석의 신항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부산신항만㈜이 운영하는 신항 북컨테이너부두 전경. 65m 높이의 초대형 안벽크레인 6대와 야드크레인 18대 등 최신 장비와 시설물들을 갖춘 3개 선석의 신항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부산신항만㈜이 운영하는 신항 북컨테이너부두 전경. 65m 높이의 초대형 안벽크레인 6대와 야드크레인 18대 등 최신 장비와 시설물들을 갖춘 3개 선석의 신항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역ㄷ'자 형태로 건설될 부산 신항 조감도. 이번에 개장되는 북컨테이너부두 3개 선석은 윗쪽 부두의 맨 안쪽에 위치해 있다.

'역ㄷ'자 형태로 건설될 부산 신항 조감도. 이번에 개장되는 북컨테이너부두 3개 선석은 윗쪽 부두의 맨 안쪽에 위치해 있다.

'역ㄷ'자 형태로 건설될 부산 신항 조감도. 이번에 개장되는 북컨테이너부두 3개 선석은 윗쪽 부두의 맨 안쪽에 위치해 있다.

[부산신항 19일 개장] '동북아 허브 항만' 닻 올렸다 북컨테이너부두 3개 선석, 연 90만개 '컨' 처리능력"배후에 268만평 물류단지 조성" 화물창출 기능도선사 유치·배후 도로등 연계 수송망 정비 서둘러야 부산=김광현 기자 ghkim@sed.co.kr 부산신항만㈜이 운영하는 신항 북컨테이너부두 전경. 65m 높이의 초대형 안벽크레인 6대와 야드크레인 18대 등 최신 장비와 시설물들을 갖춘 3개 선석의 신항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관련기사 • 부산신항만㈜ 어떤 회사 • 안경한 부산신항만㈜ 사장 부산항을 동북아 허브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해온 부산신항이 오는 19일 3개 선석을 개장,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신항은 250여만평의 광대한 배후물류단지를 끼고 있는 화물창출형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국내 항만사에 새 지평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개장되는 신항은 북컨테이너부두 3개 선석이지만 의미가 남다르다. 부산신항만㈜(PNC)이 건설과 운영을 맡은 3개 선석은 평균 수심이 16~17m로 5만톤급 대형 선박 3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으며 연간 컨테이너 90만개 처리 능력을 갖고 있다. 또한 넓은 야드(컨테이너 보관 장소)로 부두내 하역과 장치 등 온도크(On-Dock)가 가능하며 세계 최대급 안벽크레인과 야드크레인 등 최신 설비를 갖춰 항만 크게 생산성을 높였다. ◇ 신항, 동북아 허브 노린다=신항은 인천공항과 함께 동북아 물류허브 전략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동북아화물 중 고부가 화물은 인천공항을 통하지만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저부가 화물은 부산항을 통해 세계로 연결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북한이 개방돼 시베리아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과 연결될 경우 부산항의 처리 물량이 급증하고 부산은 물류수도로 자리매김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정부가 신항 개장을 1년 앞당긴 것도 지난해말 문을 연 중국 상하이 신항 양싼(洋山)항과 동북아 허브 선점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것이다. 신항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11년까지 연간 804만TEU의 처리 능력을 가진 30개 선석이 완공되면 고용규모가 4,500명, 연 운영수익은 7,400억원, 부가가치는 3조5,000억원을 창출, 부산ㆍ경남지역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배후에 대규모 물류단지 조성, 화물을 창출한다=부산시 강서구 가덕도와 진해시 용원동,웅동만,제덕만 일대에 오는 2011년까지 건설되는 신항은 총 30개 선석에 달한다. 정부 투자 4조1,739억원과 민자 4조9,803억원 등 총 9조1,542여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방파제 1,490m, 항로 준설 7,200만㎥, 도로 및 철도 건설, 다목적부두 0.4㎞(1선석), 북컨테이너부두 1.15㎞(4선석ㆍ하부공사) 건설을 담당한다. 컨테이너부두 8.5㎞(25선석)는 PNC와 부산항만공사 등 민자로 건설된다. 부산신항만㈜이 북컨테이너부두 등 9개 선석을 건설하고 정부와 부산항만공사가 9개 선석,나머지 선석도 민자로 조성된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해말 북컨테이너부두 3개 선석 완공을 시작으로 2006년말 3개, 2007년 1개, 2008년 11개 선석이 완공된다. 이후 2009년 4개,2010년 3개,2011년 5개 선석이 건설될 예정이다. 2011년 신항이 완공되면 20피트 컨테이너 기준 연간 804만개를 처리할 수 있게 돼 국내 주력 항만으로 자리매김한다. 신항은 부산 북항과 달리 배후에 대규모 물류단지를 건설, 화물을 창출하는 기능을 갖추게 된다. 글로벌 기업들이 이 곳에 부품을 들여와 완제품을 만든 뒤 동북아 지역에 공급할 수 있도록 기지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북컨테이너부두 배후에는 37만평과 남컨테이너부두 배후에는 41만3,000평이 물류단지로 조성되고 서컨테이너부두 배후에는 준설토로 바다를 메워 190만평 규모의 물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 선사 유치 시급하다= PNC는 최대주주인 DP월드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선사 유치에 나섰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당초 쿠웨이트 선사인 UASC사가 개장에 맞춰 계약을 체결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그러나 오는 19일 신항 개장식에는 UASC사의 모선과 피더선,미주항로를 운항하는 한진해운 소속 대형컨테이너선 등 모두 3척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후 수송로 정비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신항이 1년 앞당겨 조기 개장되지만 배후 도로와 철도, 신항~부산항(북항)간의 연계 수송망이 아직 정비되지 않아 원활한 화물 수송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북항의 물동량을 잠식할 경우 북항의 공동화를 초래,신항과 북항간의 마찰이 일어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역ㄷ'자 형태로 건설될 부산 신항 조감도. 이번에 개장되는 북컨테이너부두 3개 선석은 윗쪽 부두의 맨 안쪽에 위치해 있다. 입력시간 : 2006/01/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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