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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복전쟁 임박으로 유조선운임 폭등
입력2001-09-18 00:00:00
수정
2001.09.18 00:00:00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이 임박하면서 유조선 운임이 폭등하고 있다.1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미국 테러 대참사 사태 발발전 평균 48∼53(일본∼페르시아만 기준)에 불과했던 유조선운임(WS)지수가 테러당일인 11일 63을 기록한데 이어 12일 70, 13일 80, 14일 83, 17일 83으로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WS지수는 이 기간중 한때 최고 90까지 치솟기도 했다.
유조선업계의 손익분기점은 업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WS지수가 평균 60 정도로 알려져있다.
이 같은 WS지수의 급상승은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세계각국이 원유를 조기에 확보하려는 가수요 현상 때문으로, 일단 해운업계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에는 최고 240까지 급등했었다.
업계 관계자는 "WS지수가 당분간 오름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 추세대로 상승하면 해운업계로서는 1% 정도의 금리인하 효과를 보게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과 SK해운은 현재 각각 12척, 10척의 유조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진해운은 2척을 용선해 사용하고 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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