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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채권펀드 투자 대안될까?

최근 국내증시를 비롯해 글로벌 증시가 동반급락세를 보이면서 해외 채권투자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최근 증권시장에 비해 수익률을 비교적 안정적인데다 향후 전망도 밝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외채권의 경우 국내 채권펀드와 달리 수익률의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12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와 해외증시가 모두 급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역외 채권펀드는 0.62%의 수익률(이하 달러화 기준)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주식형과 혼합형 역외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각각 -1.45%와 -5.76%였던 점을 감안하면 채권펀드의 수익률이 비교적 양호했다. 이중 유럽지역에 투자하는 채권펀드는 지난달 한달 평균 2.21%의 수익률를 기록했으며 3개월 수익률은 무려 6.39%나 됐다. 실제로 `슈로더 글로벌 인플레이션 연동펀드'와 `슈로더 유로본드'는 지난달 한달 수익률이 각각 2.88%와 2.38%였으며 `피델리티 유로본드'도 2.33%나 됐다. 특히 `프랭클린 하이일드 A dis 유로화펀드'의 경우 3개월 수익률이 9.57%나 되는 등 하이일드 펀드의 경우는 3개월 수익률이 8-9%에 달했다. 이와 함께 최근 글로벌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세계적인 금리인상 추세가 막바지에 접어 들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하반기 채권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 지금이 채권펀드 투자의 적기라는 분석도 나오고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해외 채권 투자는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시 유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한국펀드평가 이동수 연구원은 "일단 투자방법은 주식형 해외펀드와 별로 다를것이 없다"면서 "대부분 환헤지도 이뤄지는 만큼 환율 부분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워낙 변동성이 커 한달 수익률이 -3%를 기록하기도 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로 알려져 있는 국내 채권투자와는 다르다는 점을 유의해야한다"면서 "또 지역적 편차도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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