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7일 보고서에서 “LG전자의 1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전분기(5.7%)보다 3.7%포인트 증가한 9.4%로 급상승했다”며 “옵티머스G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과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가 모두 양호하게 나타나며 시장 점유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북미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25.6% 감소한 3,180만대에 그쳤지만 비수기 영향으로 애플(-36.4%), 삼성전자(-20.7%) 등 경쟁업체도 모두 감소한 상황”이라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판매량이 20.9% 성장한 것으로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크게 상승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분기에 스마트폰 판매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소 연구원은 “선진시장에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옵티머스G프로’와 보급형 LTE스마트폰 ‘옵티머스F’의 판매가 호조를 이룰 것으로 보이며 신흥시장에 중저가 3G스마트폰 ‘옵티머스1ㆍ2’를 출시해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며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21.4% 증가한 1,250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LG전자의 목표주가로 10만8,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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