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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中옌타이항 '열차 페리' 사업 추진
입력2006-01-02 17:01:38
수정
2006.01.02 17:01:38
인천시·건교부등 공동
인천항과 중국 옌타이(煙臺)항을 연결하는 '열차 페리' 사업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부산항(배)~블라디보스토크항~시베리아횡단철도(TSR)~유럽 방식에 이어 ▦인천항(열차 페리)~옌타이항~중국횡단철도(TCR)~유럽 방식의 새로운 수송경로가 열리게 된다.
인천시는 2일 국내 화물열차를 인천항~중국 옌타이항~TCR로 직접 연결하는 열차 페리 사업을 건설교통부ㆍ철도공사ㆍ인천항만공사(IPA) 등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열차 페리 사업은 철로를 따라 항만에 들어온 화물을 배에 설치된 철로를 따라 그대로 배에 실은 후 바다를 건너 다른 항만에 도착한 뒤 역시 철로를 통해 다음 행선지로 수송하는 사업이다. 열차 페리 시스템을 도입하면 하역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데다 하역 대기시간도 필요 없어 겐트리 장비로 하역한 후 차량으로 하는 수송방식에 비해 물류수송비가 40%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박규모는 5,000톤급으로 선박 1∼3층 갑판에 총 2,000m의 선로를 설치, 최대 80량의 화차 선적 운항이 가능해진다.
시와 철도공사는 이를 위해 철로 인입선이 설치된 인천항 제4부두(컨테이너 전용부두)와 제8부두(고철부두), 인천항컨테이너터미널(ICT)을 철도운송 거점기지로 구축할 계획이며 이미 GM대우ㆍ대한통운 등 5개 국내 업체와 1일 화차 80량분의 물량제공이 약속된 상태이다.
시 관계자는 "중국이 옌타이∼다롄(大連)간 열차 페리 운송을 올해부터 시작한다고 알고 있다"며 "늦어도 오는 2007년 하반기까지 열차 페리 운항시기와 사업자 선정을 마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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