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품 가격…"일단 모아놓고 볼 일이네" 6억 짜리 편지…7억 짜리 야구공… 관련기사 >>리빙 앤 조이 기사 더보기 강우현 남이섬 사장 좋아해서 시작한 수집…박물관까지 손톱만한 TV·로봇 등 '흥미진진' 수집품 가격…"일단 모아놓고 볼 일이네" 느끼한 건 싫어! 설 음식 무한 변신 설 연휴 성형예약 '봇물' '남성 심볼 수난사' ■모아 놓으면 돈되는 수집품들 국내에선 미술품을 제외한 수집품의 경우 정기적인 경매가 열리지 않고 있다. 때문에 국내 수집가들의 경우 크리스티, 소더비 등 세계적인 경매 업체에서 기록한 경매 낙찰가를 참고해 수집품의 가치를 따져볼 수밖에 없다. 지난해 외신기사를 장식했던 수집품 낙찰가 기록을 살펴보고 국내 수집가들의 갤러리를 방문해 보자. 전시품들의 가치를 매기며 관람하는 것 만으로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31만700달러 최고가 와인=지난해 2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샤토 무통 로쉴드 1945’가 31만700달러(약 2억9,300만원)에 팔려 세계 와인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85년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된 ‘샤토 라피트 로쉴드 1787 빈티지’로 낙찰가는 15만 달러(약 1억4,100만원)였다. ◇27만6,000파운드 나폴레옹의 연애편지=지난해 7월 영국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나폴레옹이 결혼하기 전 조세핀에게 보낸 친필 연애편지가 27만6,000파운드(약 5억994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당초 예상가(5만파운드)의 5배가 넘는 가격이었다. ◇195만 파운드 J.K. 롤링의 친필 동화책=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이 직접 쓰고 그림을 그린 동화책 ‘음유 시인 비들의 이야기’가 소더비 경매에서 195만 파운드(약 36억원)에 팔렸다. 당초 예상가였던 5만 파운드의 40배에 달하는 가격에 팔리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10분. 현대 문학 원고 낙찰가 중 최고 기록이다. ◇11만9,000파운드 모차르트 악보=지난해 12월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모차르트 자필 악보 낱장이 11만9,000파운드(약 2억600만원)에 팔렸다. 이 악보는 음악평론가들이 모차르트의 초기 걸작으로 평가하는 '합주협주곡(Sinfonia Concertante) E플랫 장조' 악보에서 떨어져 나온 낱장. 23세의 모차르트가 세계적인 음악 거장으로 부상하게 된 계기가 된 작품으로 모차르트 자필 악보 사상 최고가다. ◇75만 달러 본즈 756호 홈런볼=지난해 9월 소더비 자회사인 SCP옥션에서 메이저리그 홈런왕 배리 본즈의 756호 홈런볼이 75만2,467달러(약 7억1,258만원)에 팔렸다. 본즈의 756호 홈런볼은 메이저리그 홈런 신기록을 세운 것으로 역대 신기록 홈런볼 가격으로는 세 번째로 비싼 것이었다. ◇230만 달러 와그너 야구카드=1900년대 초반 메이저리그 거물 내야수로 이름을 날렸던 호너스 와그너의 야구카드가 역대 최고가인 230만 달러(약 21억7,800만원)에 팔렸다. 이 카드는 전설적인 아이스하키 스타 웨인 그레츠키가 1991년 45만1,000달러에 구매했고 라스베이가스의 사업가 브라이언 지겔씨가 2000년 당시 최고가인 126만5,000달러에 구입하기도 했다. ◇40만2,500달러 루 게릭 유니폼=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열린 자선 경매에서 루 게릭이 선수 생활의 말년기에 입은 유니폼이 익명의 수집가에게 40만2500달러(약 3억8,100만원)에 팔렸다. 이 가격은 공개 경매에서 팔린 게릭의 경기 유니폼 가운데 최고가였다. 입력시간 : 2008/01/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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