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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북한 올 대외무역 30% 감소 전망
입력1998-10-20 15:12:00
수정
2002.10.22 07:54:25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0일 올해 북한의대외 무역규모가 지난해(미화 21억7천6백만달러 추산)보다 30% 가량 감소한 15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KOTRA는 `98년 상반기 북한의 대외무역현황과 특징'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공장 가동률이 에너지난으로 20%를 밑돌고 있어 대외 교역규모가 급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북한의 수출이 지난해의 9억4백만달러에서 올해 5억2천만달러로 4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수입은 지난해의 12억7천2백만달러에서 23.0% 줄어든9억8천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또 지난 상반기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3.3%감소한 7억5천만달러로 잠정 집계하고 올 하반기에는 전력.에너지난-생산부진-수출상품부족-외환부족의 악순환이 심화돼 교역규모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 보고서는 올 상반기중 귀금속광, 정련동 등 북한이 중국에 수출한 귀금속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최고 6백60%까지 증가했다며 이는 북한이 정권 50주년창건일(9.9절) 행사와 관련, 환금성이 높은 귀금속을 대량 매각했기 때문인 것으로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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