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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후 한국 최대 경쟁상대는 중국"
입력2001-12-19 00:00:00
수정
2001.12.19 00:00:00
■ 산업기술진흥협 설문대기업 54.7% 중소기업 50.9% '위기의식'
국내기업의 절반은 앞으로 5년 이내에 중국이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가 된다고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강신호)는 지난 10월 614개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중국시장 개방에 대한 기업의 대응 방안'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결과 `5년내 자사 주력제품에 대한 최대 경쟁 상대국'에 대해 50.3%인 309개 업체가 중국을 꼽았고 미국(21.2%), 일본(16.4%), 유럽연합(8.5%)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54.7%, 중소기업의 50.9%, 벤처기업의 47.8%가 중국을 지적해 큰 회사일수록 중국에 대한 위기의식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3년 내 자사 주력제품에 대한 최대 경쟁 상대국'에 대해서는 35.0%인 215개 업체가 일본이라고 응답했으며 미국(26.9%), 중국(22.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시장을 겨냥한 연구개발 활동상황에 대한 설문에는 48.4%가 정보수집 단계, 12.4%가 개발 착수단계라고 응답했으며 실제 투자단계에 들어갔다고 응답한 기업은 10.4%에 지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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