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휴에 따라 내년 초부터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에서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도 KT가 운영하는 IPTV인 쿡TV의 실시간 방송과 양방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쿡TV 가입고객이 플레이스테이션3에서 게임을 하다가 바로 IPTV의 콘텐츠와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것.
그동안 플레이스테이션3를 통해서는 쿡TV의 주문형비디오(VOD) 시청만 가능했다
양사는 또 플레이스테이션3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쿡과 플레이스테이션3를 결합한 제휴상품을 오는 10월 출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쿡 사이트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3용 게임타이틀 및 주변기기 유통몰을 운영키로 하는 등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사업에서도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송영희 KT 홈고객전략본부장은 “IPTV와 콘솔게임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소니의 비디오게임 콘텐츠와의 전략적 융합을 계기로 기존 IPTV와는 차별화된 가치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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