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상장 규모 최대 5조1,000억 웃돌듯 삼성생명 예정대로 내달중 상장공모 물량 4,443만주… 내달 3∼4일청약시총 최대 23조원으로 5∼8위권 진입할듯장외시장선 주가 2일연속 내려 12만500원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생명이 31일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당초 예정대로 오는 5월 중 증시에 상장된다. 삼성생명의 공모희망가격은 주당 9만~11만5,000원이기 때문에 상장규모는 최대 5조1,000억원을 약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장외시장에서 삼성생명 주가는 전일보다 750원 하락한 12만500원에 마감했다. 연이틀 하락한 것으로 삼성생명의 공모가가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미 증시에 상장된 대한생명(-2.34%)과 동양생명보험(-0.38%)도 모두 이날 내림세를 보였다. ◇5월 3~4일 청약=당초 삼성차 채권단과 삼성생명이 상장조건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시장에서는 삼성생명의 상장이 예상보다 2~3개월 연기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양측이 한발씩 물러서면서 삼성생명 상장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됐다. 삼성생명 공모물량은 구주 4,443만7,420주(지분 22.5%)로 ▦옛 삼성자동차 채권단 보유주식 3,443만여주(17.5%) ▦신세계 500만주(2.5%) ▦CJ제일제당 500만주(2.5%) 등이다. 신주는 발행하지 않는다. 주당 공모희망가액 범위(밴드)는 9만~11만5,000원(액면가 500원)으로 제시됐다. 공모가격이 밴드 내에서 확정될 경우 공모금액은 3조9,994억~5조1,175억원에 달하게 된다. 공개 물량 가운데 우리사주조합, 국내 일반투자자, 기관투자가에 각각 20%, 해외 기관투자가에는 40%를 배정됐다. 국내 일반투자자들에게 배정된 물량은 한국투자증권(309만주)이 가장 많고 신한금융투자(224만주), 삼성증권(206만주), 동양종금증권(86만주), 우리투자증권(31만주), KB투자증권(31만주) 등의 순이다. 삼성생명 공모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요예측은 4월22~23일(국내)과 12~23일(해외)에 진행되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27일 공모가격을 최종 확정, 발표한다. 청약공고일은 30일, 청약은 5월3~4일 이틀간 진행된다. 납입기일과 배정공고일은 5월7일로 정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지각변동'=삼성생명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최대 23조원의 '매머드급 새내기 종목'으로 부상한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순위에서 삼성전자(120조원), 포스코(46조원), 현대자동차(25조원), 한국전력공사(23조원), KB금융(21조원), 신한지주(21조원)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5~8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보험사들의 시장 영향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가 정보기술(IT) 업종에 지나치게 편중된 현상을 완화시킬 뿐 아니라 금융업종 내에서도 은행주와 주도권 경쟁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진원 신영증권 연구원은 "과거 유럽ㆍ캐나다ㆍ일본 사례와 같이 생보사의 상장 이후 보험산업의 재편이 일어났던 경험에 주목해야 한다"며 "대형 생보사의 자본여력 이슈를 중장기적으로 해소시키면서 단순히 생보사 상장 이상의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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