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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ㆍ발산지구, 일반분양은 `쥐꼬리`

서울의 노른자 지역으로 평가 받는 송파구 장지지구와 강서구 발산지구에서 청약저축 가입자들에게 공급되는 아파트가 극소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상암지구 처럼 청약저축 가입자의 내집 마련에는 도움을 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일 서울시 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장지ㆍ발산지구의 전체 건립 아파트 1만1,000여가구 중 일반인에게 공급되는 물량이 많아야 200여 가구 안팎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 아파트는 철거민 등에게 우선 공급한 뒤 남은 물량을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분양된다. 장지지구의 경우 우선 특별공급 신청이 이미 건립 규모를 초과했고, 발산지구 역시 대다수 물량이 우선 특별공급분으로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도개공측 설명이다. 도개공의 한 관계자는 “오는 2006년초께나 되야 일반분양 물량 규모로 확정될 수 잇을 것”이라며 “청약저축 가입자를 위해 일반분양 물량을 반드시 배정한다는 것이 원칙이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청약저축 가입자는 5월말 현재 32만837명으로 이 중 1순위는 7만6,445명에 달한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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