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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WCDMA 자동로밍 '이통사 새 수익원으로'

日 관광객등 외국인 수요급증…매출 '쑥쑥'<br>SKT·KTF등 서비스 제휴국가 확대 나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휴대폰 자동로밍 수요가 이통사들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등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전세계적으로 보급되면서 이 방식을 이용한 자동로밍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해 WCMDA 자동로밍 이용자는 24만9,000명으로 전체 로밍 이용자(26만7,000명)의 93.2%를 차지했다. 지난 2005년만 해도 전체 로밍 이용자(25만3,000명)가운데 WCDMA 자동로밍 이용자는 7만2,000명으로 28.5%에 불과했다. KTF도 지난 2004년 WCDMA 서비스를 상용화한 후 자동로밍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WCDMA 자동로밍 매출은 ▦2004년 14억원 ▦2005년 56억원 ▦2006년 70억원 등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자동로밍 이용자가 30만1,000명으로 전체 로밍 이용자(33만 4,000명)의 90.1%에 달했다. 이처럼 WCDMA 자동로밍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일본인들이 국내에서 로밍 서비스를 사용하는 외국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빠른 속도로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로 전환하고 있다. 일본 이동통신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NTT 도코모’의 경우 전체 가입자 5,000만명 중 절반 정도가 WCDMA 서비스인 ‘포마’를 이용할 정도다. 특히 한류열풍에 힘입어 한국을 찾는 일본인들이 늘어나면서 WCDMA 자동로밍 수요도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SKT는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13개국과 WCDMA 자동로밍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앞으로도 자동로밍 서비스 제휴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3세대 서비스에 사활을 걸고 있는 KTF는 NTT도코모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한편 아시아 8개국 이동통신 연합체에도 가입했다. KTF는 올 상반기까지 100여개국과 자동로밍 서비스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이동통신 업계의 한 관계자는 “3세대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본격화되면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로 들어와 전화를 사용하는 외국인들도 늘어날 것”이라며 “3세대 서비스가 외화획득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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