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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상장시 ㈜한화 적정가 4만2천원"
입력2005-09-29 09:09:07
수정
2005.09.29 09:09:07
동양종금증권은 29일 영업이익 및 재무구조의지속적인 개선과 투자기업의 가치 상승에 힘입어 ㈜한화[000880]가 2006~2007년 사이 '환골탈태'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1차 목표가로 3만5천원을 제시했다.
동양증권은 또 향후 ㈜한화가 대한생명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고, 이후 대생 상장이 실현될 경우 적정주가는 4만2천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화약.무역.아파트 개발로 영업실적 성장 = ㈜한화의 기존 사업부인 화약과무역부문의 영업이익은 방위산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923억원에서 내년 942억원, 2007년과 2008년에는 각각 991억원, 1천74억원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동양증권은추정했다.
여기에 내년 3.4분기부터 인천공장 부지 개발이익(아파트 분양)이 발생하면서오는 2009년 4.4분기까지 분양소득에 따른 매출 1조3천200억원과 1천200억원의 영업이익, 4천300억원의 현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동양증권은 덧붙였다.
따라서 ㈜한화의 전체 영업이익은 내년과 2007년에 각각 1천48억원, 1천178억원에 달해 올해(추정치)의 902억원과 비교해 각각 16%, 3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 대생 지분 추가 인수와 상장 가능성 = 동양증권은 영업실적 호조 뿐 아니라㈜한화의 투자자산 가치 상승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다.
㈜한화는 현재 대한생명과 한화건설, 한화석화 지분을 각각 26.3%, 100%, 24.2%보유하고 있으며, 동양증권은 기타 기업에 대한 지분까지 모두 더해 현재 ㈜한화 투자기업들의 가치가 최소 1조9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만약 ㈜한화가 예금보험공사의 대생 지분(16%, 1천136만주)을 콜옵션 행사를 통해 주당 2천275원에 인수할 경우, 4천545억원의 자산가치를 2천584억원에 추가 인수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동양증권은 분석했다.
또 동양증권은 최종적으로 대한생명의 상장이 실현되고 금융업종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인 1.5배를 적용받을 경우 대한생명의 가치는 비상장시보다 50% 가량늘어나게 되고, 이에따라 ㈜한화의 투자기업 가치도 2조5천억원 수준까지 급증할 수있다고 주장했다.
◆ 궁극적으로 지주회사로 탈바꿈 = 황규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한화가 오는 2006~2007년 사이 '부동산 매각을 통한 현금확보→ 대생 지분 추가인수 및 상장→ 차입금 감소 및 관계사 지배구조 선진화→ 지주회사'의 형태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했다.
궁극적으로 지주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부채비율을 100% 미만으로 낮춰야하는만큼, 올해 총 1조6천억원으로 예상되는 ㈜한화의 순차입금은 현금성자산, 영업활동에따른 현금창출, 부동산매각 등을 통해 빠르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황 연구원은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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