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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자금 3주새 10조 유출

금감원 "영업정지 가능성 없다"

지난달 동양사태 이후 동양증권에서 빠져나간 고객 자금이 3주 동안 10조원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자금 이탈 추세는 한풀 꺾인 것으로 진단하면서도 장기적으로 동양증권의 실적 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양사태가 터진 지난달 23일 이후 이날까지 15영업일 동안 투자자예탁금과 위탁계좌증권, 환매조건부채권, 종합자산관리계좌를 포함해 동양증권에서 인출된 자금이 10조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순 동양증권의 잔액이 16조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보름새 60% 이상이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자금인출로 당장 동양증권의 유동성이나 건전성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진단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동양증권의 고유 자산과 고객 투자금은 분리되어 있어 투자자들이 이탈하더라도 회사가 영업정지에 들어갈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일평균 유출 자금은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지난달 24일 하루 동안 2조원의 자금이 이탈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동양증권의 실적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동양 사태로 고객 신뢰가 훼손된 만큼 이탈 고객의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다른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에서 동양증권의 신뢰가 크게 떨어진 점이 우려된다”며 “증권사는 곧 사람이 생명인데 한 번 이탈한 고객을 다시 찾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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