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초록뱀미디어는 SBS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K팝스타시즌2의 제작 공급예약을 55억원 규모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168억원)의 32.72%에 달하는 규모로 시즌1의 계약금액(33억원)보다 67% 증가한 수치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13년 5월 31일 까지며 제작비는 총 20회, 회당 2억5,000만원규모다.
지난해 11월 SBS에서 첫 방영을 시작한 K팝스타 시즌2는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한류 인재발굴을 위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시즌1에서는 국내 3대 엔터테인먼트사인 에스엠과 와이지, JYP엔터테인먼트가 참여해 이하이, 박지민 등 신인가수들을 발굴해 지난해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K팝스타는 이번 시즌2에도 양현석과 박진영, 보아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높은 시청률과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K팝스타 시즌2의 시청률이 시즌 1보다 높게 나오면서 초록뱀미디어는 관련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회부터 6회까지 평균 13.5%의 시청률을 보이며 시즌1보다 3.6% 상승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높은 시청률에 따라오는 협찬광고, 음원수익, 판권 등 기타 부가사업수익으로 K팝스타 시즌 2를 통한 매출이 100억원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초록뱀미디어는 이 같은 소식에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90%(60원) 상승한 2,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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