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 동영상이 매일 약 1,000건씩 새로 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란물 차단 솔루션업체 지란지교소프트는 지난 해 수집한 음란물이 총 35만건으로 월 평균 2만9,000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하루 500개의 음란물 제공 사이트들이 생겨 음란 동영상을 제작하고 유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중 지난 해 가장 많이 수집된 음란물은 제목에 특정 연예인의 이름을 붙인 ‘닮은꼴’ 동영상이었으며 미성년자 관련 음란물과 시리즈물이 뒤를 이었다. 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정부의 유해물 관련 단속에도 불구하고 음란물이 끊임없이 유통되고 있다”면서 “해당 사이트는 물론 파일공유(P2P) 방식으로 유포되는 음란물을 막기 위한 종합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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