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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재계 200명 한자리 모인다

한국과 중국의 재계인사 200명이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되는 노무현 대통령의 중국방문에 맞춰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회동, 양국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양국 재계 대표들이 이처럼 대규모 단체 회동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정부와 경제단체에 따르면 노 대통령의 중국 방문 기간 중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현명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등 재계인사 30명과 중국 현지의 국내기업인 등 총 100명과, 중국 재계인사 100명이 함께하는 `한-중 기업인 간담회`가 베이징(7월 8일)과 상하이(10일)에서 두 차례 열린다. ★본지 25일자 11면 참조 국내 재계 인사로는 노 대통령의 국내 기업 해외 사업장 첫 방문지인 현대차 베이징공장에 동행키로 한 정몽구 현대자동차회장을 비롯, 대기업ㆍ중소기업ㆍ벤처기업 CEO(최고경영자) 30명이 참석한다. 베이징 간담회에서는 중국 전국단위의 기업인들이 참석해 한-중 경제교류 전반에 관한 폭 넓은 논의가 이뤄지고, 상하이에서는 지역 업체들이 중심이 돼 한국기업의 상하이 진출에 대한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수행 재계 인사로는 정몽구 회장 외에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현명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등이 포함됐고,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구택 포스코회장 등도 함께 중국에 건너가 현지 사업현황을 종합 점검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덕훈 우리은행장과 김형순 로커스홀딩즈 사장 등 금융ㆍ벤처기업들도 중국을 방문, 사업 확대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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