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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레이더 결함"
입력2001-07-18 00:00:00
수정
2001.07.18 00:00:00
군용기 항적 못잡아…개선 불확실인천국제공항에 새로 설치돼 시험가동중인 항공관측 레이더가 군용기 항적(航跡)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고 민주당 이윤수(李允洙) 의원이 18일 말했다.
그는 최근 건교부로부터 받은 레이더 자료처리 개선대책 등 각종 자료를 토대로 이렇게 말하고, 또 "항공기와 레이더간에 오가는 신호, 전파들이 분리됨으로써 해당항공기의 지점표시가 정확하지 않거나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측은 특히 "레이더 장비기술 협력사인 미국 록히드 마틴은 `영업비밀'을 내세워 이런 결함의 원인을 밝히지 않은 채 사업기한인 이달말까지 개선하겠다는 말만 하고 있으나 지켜질 지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구 레이더를 대체하기 위한 이 레이더 설치사업은 이달말 완료를 목표로 98년 5월 시작됐고 삼성SDS가 주사업자로, 록히드 마틴이 협력사로 각각 참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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