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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콘텐츠시장 '에듀테인먼트' 열풍
입력2007-01-03 18:04:16
수정
2007.01.03 18:04:16
이재용 기자
"화면·내용등 '맛보기'로 확인 내 아이에 맞는 교재 골라야"
최근 학습 콘텐츠 시장에는 교육과 오락이 결합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열풍이 뜨겁다. 초고속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학습 콘텐츠는 에듀테인먼트와 만나 게임학습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진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학습도서 시장도 마찬가지다. 만화와 교육을 접목한 학습만화 시장이 큰 인기를 끈 데 이어 퀴즈학습도서라는 새로운 콘텐츠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놀이와 공부를 함께 떠올리는 것이 불가능했던 부모 세대들도 이러한 트렌드를 따라 자녀들에게 에듀테인먼트 교육 콘텐츠를 권하고 있다. ‘마법천자문’ 시리즈 및 초등사회과학 퀴즈학습백과 ‘매직큐’를 펴낸 도서출판 아울북의 김진철 상무는 “이 같은 콘텐츠를 잘 이용하면 아이들에게 좋은 학습 도구가 될 수 있다”며 “특히 개별 학습 도구들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아이들에게 맞는 교재를 골라 줘야 더 큰 학습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고를 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하는 것은 화면의 설계와 내용의 구성이다. 업체에서 제공하고 있는 샘플강좌나 맛보기 강의를 반드시 살펴보고 화면이 보기에 편한지, 내용은 어떻게 제시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퀴즈학습도서나 학습만화의 경우 특정 제품이 성공하고 난 후 급하게 기획된 아류작이 많은 만큼 내용이 부실하지 않은지, 그림이 조잡하지는 않은지 등을 먼저 살펴보고 구입해야 한다. 또 만화나 퀴즈의 형식만 빌려온 채 학습내용의 제시는 기존의 교과서나 문제집과 별 다를 바 없는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콘텐츠 선택 10계명
1. 글씨(텍스트)와 그림(이미지)의 양이 아이의 집중력과 비교해 적당한지 확인한다.
2. 클릭해야 하는 버튼의 수나 위치 등 아이가 화면 조작을 쉽게 할 수 있어야 한다.
3. 게임 방식 콘텐츠의 경우 오락성이 너무 심해 학습 내용이 너무 적게 제시되지 않아야 한다.
4. LMS시스템(학습자 관리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부모가 아이의 학습 진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지 살핀다.
5. 학습만화의 경우 줄거리가 너무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인 이야기로 이뤄지지 않았는지 부모가 확인한다.
6. 학습만화의 진행 중에 꼭 알아야 할 개념이나 지식을 정리해둔 페이지가 있다면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7. 퀴즈 도서의 경우 해설부분이 충실한 것이 좋다.
8. 왜 이럴까, 어떻게 되었을까 등 아이들의 사고력을 증진시켜 줄 수 있도록 개발된 퀴즈가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9. 교과내용이 담긴 퀴즈 도서는 퀴즈 내용이 교과의 어느 부분과 연관돼 있는지 표시된 교재를 고르는 것이 좋다.
10. 학습만화와 퀴즈 도서는 읽기만 하고 끝내지 말고 또래 친구들, 부모와 함께 학습하면 그 효과가 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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