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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신규투자 기대감에 강세

토종 한글 워드프로세서 개발업체인 한글과컴퓨터[030520]가 신규투자 기대감을 등에 업고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글과컴퓨터(한컴)는 27일 코스닥시장에서 닷새째 강세를 보이며 전날 대비 3. 4% 뛰어오른 1천365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천210여만주로 1월18일 이후 최고치다. 디지털저작권관리시스템(DRM) 기반 콘텐츠 플랫폼 업체인 테르텐은 전날 한글과컴퓨터 및 한컴의 자회사 프라임엔터테인먼트(구 이노츠)를 대상으로 20억원에 달하는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컴과 프라임엔터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추후 디지털콘텐츠 관련 신규사업에 테르텐의 기술을 접목해 시너지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는설명이다. 이와 함께 최근 들어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개선 및 리눅스 부문 매출확대 등을 통한 사업구도 다각화, 또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대용으로 개발한 '씽크프리'가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등 회사의 펀더멘털 강화를 입증해주는 사례들도 주가상승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SK증권 이희정 연구원은 "리눅스에 대한 정책 지원 등에 힘입어 매출액 면에서리눅스 비중이 올해 17%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글 워드프로세서 및 한컴오피스가 '캐시카우(주 수익원)'라면 리눅스는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 이시훈 연구원은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따른 부실요인 해소와 성공적인 신규사업 다각화에 힘입어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씽크프리의 해외시장 진출이추가적인 잠재 성장동인으로서 매력적이며 자회사인 프라임엔터를 통한 종합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도 기업가치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컴은 지난해 창사 이후 최대인 360억원의 매출과 60억원의 영업이익, 71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한글 소프트웨어 등 매출은 2004년 82%에서 65%로 줄어들고 리눅스 매출이 2%에서 15%로 증가하는 등 매출 다각화가 실현됐다. 한컴측은 올해 매출 415억원과 영업이익 62억원 등의 매출 목표 달성도 무난할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MS사가 주도하는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틈새를 뚫고 외형 및 수익성장을얼마나 실현할 수 있을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상존한다. 리눅스 부문의 경우 실제 외형성장보다 기대감이 앞서 있는 상황이며 씽크프리의 경우 당분간 매출비중은 미미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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