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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직장인 김모(38)씨는 명절 때마다 솔로의 설움을 절실하게 느낀다. 통상 명절은 가족들이 오손도손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게 되는데 사정이 여의치 못해 어쩔 수 없이 혼자 보내야 하는 경우는 외로움이 더 커지기 마련이다. 다행히 최근에는 솔로족의 고통을 해소해 줄 정보기술(IT) 기기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할 경우 명절 우울증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다. 인터넷(IP) TV에서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다시보기 채널'을 비롯해 최신 영화, 뮤직비디오, 외국 드라마 등을 시청할 수 있다. KT의 '쿡TV'는 TV를 시청하는 도중에 실시간으로 인터넷 검색 및 온라인 PC게임을 즐길 수 있어 따로 움직이지 않아도 한자리에서 TV와 인터넷을 동시에 할 수 있다. TV프로그램을 보는 중 리모컨의 검색버튼을 누르면 프로그램과 관련된 인터넷 검색결과가 바로 뜨고 한게임과 넷마블의 인기게임을 마우스 대신 리모콘을 이용해 즐길 수 있다. 혼자 외롭게 영화관에 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PC와 주변기기를 이용해 집안의 극장으로 꾸며보자. MSI코리아의 EX723X-IMPACT 노트북은 17인치의 넓은 화면과 1,440X900의 고해상도를 지원해 영화나 동영상, 게임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플레오맥스의 S2-620W 스피커를 함께 달면 강력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3만원대 방음마이크 가라오케 스타는 PC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헤드폰과 소리 차단 기능을 가진 뮤트를 제공해 혼자서 집에서 마음 놓고 노래를 부를 수 있다. 닌텐도 위(Wii)를 이용해 요가나 스트레칭을 따라 하면서 스트레스로 뭉친 근육을 풀거나 다질 수 있다. 별도의 게임기 없이 PC와 마우스만으로 탁구를 즐길 수 있는 액토즈소프트의 '엑스업' 온라인 게임도 강력한 추천대상이다. 엑스업은 체감형 게임으로, 마우스를 마치 탁구 라켓처럼 휘두르며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 마우스를 통해 서브와 드라이브, 모서리 공격, 스매시 등 다양한 공격과 수비를 구사할 수 있어, 실제 공을 치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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