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지수 혼조..1,116선(10:15)

프로그램 매도와 외국인, 개인의 동반 매수세가맞서며 종합주가지수는 1,116선 부근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보다 4.49포인트 높은 1,120.32로 출발해 수 차례등락을 거듭한 뒤 오전 10시15분 현재 0.92포인트(0.08%) 오른 1,116.75를 기록하고있다.

KRX100 지수 역시 2.42포인트(0.11%) 상승한 2,290.75로 강보합권을 유지하고있다.

배럴당 67달러(WTI기준)선으로 하락한 유가 등은 호재로 작용하는 반면,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에 따른 미국 경제 성장률 하락 전망이 속속 제기되고 있는 점은국내 시장의 투자심리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억원, 14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87억원의 매도우위다. 특히 프로그램 매매가 24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의악품, 전기 등이 1% 안팎 올랐으나 비금속광물,보험, 은행 등은 1~3%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등의 대형 정보기술(IT)주들이 1~3% 올랐으며 철강.금속주 INI스틸[004020]과 현대하이스코[010520]도 2~3% 상승했다.

일부 증권사의 목표가 상향에 힘입어 현대오토넷도 4% 이상 뛰었다.

그러나 삼성화재, 동부화재, 코리안리가 1~3% 하락하는 등 최근 강세를 보인 대형보험주가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고 있으며, 기업은행, 외환은행, 국민은행도 1% 안팎 내림세다.

쌍용양회는 14% 이상 떨어져 지난주말에 이어 이틀 연속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상승종목은 상한가 3개 등 351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6개를 포함해 296개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