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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 정점 통과한듯"
입력2005-04-01 09:00:53
수정
2005.04.01 09:00:53
<굿모닝신한증권>
굿모닝신한증권은 1일 외국인 매매를 국적별로 분석한 결과 매도세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이며 지수 조정도 60일선 부근에서 마무리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작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매도세를 주도한것은 영국과 조세회피지역인 말레이시아, 케이만아일랜드에 근거를 둔 자금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2003년 5월이래 각각 2조5천622억원, 3천545억원, 9천825억원 순매수한뒤 이후 매도 기간에 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2조3천969억원, 4천916억원, 1조3천775억원을 팔았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위의 세 지역에 기반한 자금이 지난 99년과 2000년에도 매도세를 이끌었는데 당시 매도 규모가 직전의 매수 금액을 크게 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국 자금은 1999년 10월∼2002년 1월에 1조7천911억원을 산뒤 2002년 2월∼9월에 이보다 적은 1조4천529억원을 팔았다.
또 1999년 4월까지 바이 코리아 기간에 영국과 말레이시아 자금이 3조1천260억원, 1조6천383억원 들어왔다가 이후 1999년 5월∼9월에 각각 1조9천206억원, 1조767억원이 나갔다.
그는 외국인이 2조원 넘게 팔아치운 3월의 국적별 매매 규모는 알 수 없지만 위의 사례를 고려할 때 이제는 매도 규모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미국의 대외 불균형 상태가 지속되는 점에서 볼 때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는 달러화 강세는 일시적 현상인 것으로 보이며 투신 주식형 잔고로 지난달 1조원 가량 들어오는 등 수급도 좋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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