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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동산 보유株 관심
입력2007-04-19 17:54:55
수정
2007.04.19 17:54:55
아시안게임 유치후 개발 기대로 주가 강세<br>한진중공업·동양제철·대우차판매등 "유망"
인천시가 2014년 하계 아시안게임을 유치하면서 해당지역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증시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앞으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지역 개발계획이 구체화될 경우 관련 기업이 갖고 있는 부동산 가치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9일 “인천이 아시안게임을 유치하면서 교통ㆍ물류ㆍ운송 등 인프라 확대를 위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으로 한진중공업과 동양제철화학ㆍ대우차판매ㆍ풍산ㆍ서부트럭터미널ㆍ동화홀딩스ㆍ이건산업ㆍ삼괌유리ㆍ선광ㆍ코스모화학 등을 꼽았다.
인천지역은 오는 2020년까지 아시안게임 유치 외에도 송도신도시와 영종지구ㆍ청라지구 등 경제특구 개발이 잇달아 진행될 계획이다.
아시안게임 유치 소식 이후 이날까지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인 한진중공업은 율도(77만평)와 영종도(11만평)의 북향배후지 개발이 결정이 된 상태다. 지난달 30일부터 2거래일을 제외하고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서부트럭터미널의 경우 연수구에 있는 1만평이 도시형 테마파크로 개발될 계획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기업들이 보유한 자산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 보유 부동산 가치가 부각될 종목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부동산 보유 자산주들은 최근 상승장에서 코스피지수를 웃도는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인천 계양구와 부산 해운대 등에 대규모 부동산을 갖고 있는 풍산의 경우 지난 1월18일 이후 3개월 동안 무려 30%나 올랐고 동원산업(18%), 가온전선(30%), 삼광유리(25%), 현대DSF(13.7%) 등도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1.2%)을 웃돌았다.
박선오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보유 자산주들이 상승국면에서 시장을 앞서는 성과를 보였다”며 “관련 종목들은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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