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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시아 통화절상 압력 지속될듯
입력2005-11-16 17:49:37
수정
2005.11.16 17:49:37
APEC산하 경제위 보고서
중국뿐 아니라 한국ㆍ일본ㆍ대만 등 APEC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로 한 미국의 통화 평가절상 압력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의 태반이 APEC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통상정책의 키 포인트가 환율에 맞춰지면서 통화 평가절상 압력이 중국뿐 아니라 한국 등 아시아 국가로 확산될 가능성이 다분한 것으로 전망된다.
APEC 산하 경제위원회(ECㆍ위원장 이경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는 16일 발간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APEC의 가장 큰 문제점을 경상수지 불균형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경상적자는 APEC 아시아 국가들, 특히 중국ㆍ일본ㆍ한국ㆍ대만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가 절상됐으나 여전히 미국의 경상적자는 확대되는 추세로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 절상 압력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보고서는 이밖에 APEC 회원국들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3.5%로 지난해(4.3%)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APEC 국가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오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중장기 연간 성장률은 평균 3.6%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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