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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결산 코스닥기업 배당총액 4천800억

384개사 배당 실시… 시가배당률 4.60%

12월결산 코스닥기업들이 2004회계연도 경영성과에 대한 배당금으로 4천800억원을 주주들에게 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004회계연도에 대한 현금배당을 실시한 12월결산 코스닥기업은 398개사로 이들의 배당총액은 4천791억원으로 집계됐다. 2003회계연도의 경우 354개사가 총 4천786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한 것에 비춰보면 배당을 하는 기업은 44곳이 늘었으나 배당총액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는 지난해 941억원을 배당한 KTF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했기 때문으로 이를제외하면 올해 코스닥기업의 배당총액은 지난해보다 24.60% 증가한 셈이다. 시가배당률(주당배당금/작년 연말 주가)도 4.60%로 지난해의 4.31%에 비해 크게상승했다. 기업별로도 배당총액을 늘린 기업이 219곳으로 줄인 기업 91곳보다 압도적으로많았고 이외 작년에는 무배당이었으나 올해 배당을 실시한 기업이 88곳이었으며 반대로 작년에는 배당이 있었으나 올해 배당을 하지 않은 곳은 56곳이었다. 2004회계연도 배당총액 중 외국인 주주들에게 돌아갈 몫은 11.57%인 555억원으로, 지난해의 398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 현재 2조2천422억원어치의 코스닥기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외국인이 보유금액의 2.47%를 현금배당으로 받는 셈이다. 배당총액 상위 기업을 보면 대표적 배당주인 파라다이스가 19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LG홈쇼핑(187억원), 동서(161억원), CJ홈쇼핑(140억원), 코아로직(98억원)유일전자(79억원), LG마이크론(75억원), 에스에프에이(64억원), 금강종합건설(58억원), 국순당(5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배당률 상위로는 ▲신천개발 17.00% ▲제이씨현 13.83% ▲샤인시스템 13.80% ▲원풍물산 13.28% ▲나이스 12.41% ▲명화네트 12.30% 등이 12% 이상의 시가배당을 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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